도로 주행 중 차량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르거나 불이 붙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못지않게 위험한 상황이 바로 차량 화재이며, 특히 최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의
보급 증가로 인한 배터리 관련 화재도 늘고 있어 철저한 대응법 숙지가 필요합니다.
차량 화재는 초기 1~2분 내에 대처 여부가 피해 규모를 결정짓는 만큼,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행동이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열쇠가 됩니다.
1. 차량 화재 전조증상
화재는 갑자기 발생하기보다는 보통 사소한 증상에서 시작됩니다.
아래와 같은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즉시 정차 후 점검해야 합니다.
- 주행 중 타는 냄새(플라스틱, 고무 타는 냄새 등)가 느껴진다
- 계기판에 과열 경고등, 배터리 경고등이 켜진다
- 엔진룸에서 흰 연기나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
- 차량 하부에서 이상한 소리나 스파크가 발생한다
- 차량 내부 조명 또는 전자기기 작동 이상이 보인다
이런 증상이 보일 경우 화재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2. 주행 중 차량 화재 발생 시 대처요령
✅ 차량을 즉시 멈추되, 주변을 확인할 것
-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갓길이나 안전지대에 차량을 멈춥니다.
- 급제동은 뒤따르는 차량과의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정차합니다.
- 차량은 가급적 건물, 주유소, 터널에서 멀리 떨어진 개방된 공간에 정차합니다.
✅ 시동을 끄고 키는 꽂은 상태로 둘 것
- 시동을 꺼야 연료 및 전기 공급을 차단할 수 있으며, 연소 확대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단, 차량 키는 그대로 둬야 도어락이 작동하며, 소방대원이 차량을 쉽게 열 수 있습니다.
✅ 모든 탑승자는 신속히 탈출
- 연기가 차량 내부로 들어오기 전에 창문을 열거나 문을 열어 탈출해야 합니다.
- 트렁크나 뒷좌석에 있는 동승자까지 확인하며 빠르게 대피합니다.
- 절대로 짐이나 귀중품을 챙기려다 시간을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3. 화재 발생 후 소화기 사용 요령
초기 화재일 경우, 적절한 위치에서 소화기 사용으로 진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 차량 내에는 ABC형 분말 소화기가 적절하며, 반드시 운전석 근처에 비치해야 합니다.
- 불꽃이 보이거나 연기가 날 경우, 엔진룸을 완전히 열지 말고 살짝 열고 분사합니다.
- 차량 보닛을 갑자기 열면 산소 공급이 급격히 증가해 화염이 폭발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소화기 분사 시에는 바람을 등지고, 불꽃의 근원부를 향해 분사합니다.
※ 불길이 차량 내부까지 번졌다면 무리한 진화보다는 신속한 대피와 신고가 우선입니다.
4. 차량 화재 발생 시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
❌ 엔진룸을 갑자기 열기: 산소 공급으로 인해 화재가 급격히 확대됩니다.
❌ 물로 불 끄기: 특히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량에서는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금지입니다.
❌ 짐 챙기기, 영상 촬영: 대피를 지연시켜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 다른 운전자에게 접근 유도: 불이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는 타 차량도 위험에 노출됩니다.
5. 전기차 화재 시 특별 대응 요령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일반 차량보다 화재 위험성과 확산 속도가 빠를 수 있습니다.
- 연기가 나면 즉시 멈추고 하차하며, 차량에서 일정 거리(최소 10~15m 이상)를 유지합니다.
- 물이나 일반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려우며, 화재 진압은 반드시 전문 인력에 맡겨야 합니다.
- 배터리 화재는 시간이 지나도 재발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량 화재 후 절대 재접근하지 않습니다.
6. 신고 및 이후 조치
- 119에 화재 신고를 할 때, 위치, 차량 번호, 불꽃 여부를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 차량 보험사에도 바로 연락해 사고 접수와 손해 보상 절차를 시작합니다.
- 블랙박스 영상이나 주변 CCTV를 확보하면 화재 원인 파악과 보험 처리에 도움이 됩니다.
- 화재 원인이 차량 결함일 경우, 제조사 리콜 또는 제조물 책임 청구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차량 화재 예방 습관
1. 정기적으로 배선, 전기장치, 냉각 시스템, 배터리 상태 점검
2. 무단 전기 개조, 불법 튜닝 금지 (특히 전기차의 경우 화재 위험이 높아짐)
3. 차량 내부에 라이터, 보조배터리, 스프레이 등 인화성 물질 방치 금지
4. 고온 계절에는 차량 실내 온도가 60도 이상 올라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잡학다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휴일이 아닌 4월 5일 식목일은 원래 어떤 날이었을까? (4) | 2025.04.04 |
---|---|
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폐렴구균예방접종 필수 가이드 (4) | 2025.04.03 |
기내반입 휴대폰 보조배터리 기준, 종류 및 규격 가이드 (0) | 2025.04.01 |
목아픔 후두염 전조 증상 확인 및 치료법 가이드 (1) | 2025.04.01 |
넷플릭스 가입 해지 및 환불 조건과 기준 방법 가이드 (6) | 2025.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