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세탁기 청소 방법 및 청소 주기 상세 가이드

 

세탁기는 매일 옷을 깨끗하게 빨아주는 고마운 가전제품이지만, 정작 세탁기 자체는 얼마나 자주 청소하고 계신가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내부에는 세제 찌꺼기, 물때, 곰팡이, 세균이 서서히 쌓이기 시작하며,

이를 방치하면 세탁물이 오히려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세탁 빈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세탁기 청소 주기를 더 짧게 가져가는 것이 위생적으로도 안전합니다.

세탁기 청소는 겉만 닦는 것이 아니라, 세탁조 안쪽부터 고무패킹, 세제 투입구, 필터 등 구조별로 세심하게 관리해줘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청소법,

그리고 부위별로 어떤 방식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세탁기 청소 필요성

 

세탁기를 청소하지 않고 장기간 사용하면 세탁조 안쪽에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면서

옷에서 냄새가 나거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세탁물에 남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오래된 세탁기 내부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검출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세제 찌꺼기가 쌓이면 세탁기의 성능 저하로 이어져 세탁물이 깨끗하게 세탁되지 않거나, 세탁기의 고장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세탁기 청소는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세탁 효율을 높이는 핵심 관리법입니다.

2. 세탁조(내부통) 청소 방법

 

세탁기 청소의 핵심은 세탁조 내부 통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입니다.

이 작업은 보통 한 달에 한 번 이상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세탁조 클리너 사용

• 마트나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한 전용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입니다.
• 제품 설명에 따라 온수(40도 내외)를 선택하고, 빈 세탁기 상태에서 ‘표준 세탁’ 또는 ‘세탁조 청소 코스’를 돌리면 됩니다.
• 세제가 닿기 힘든 세탁조 뒤편까지 거품이 침투해 묵은 때와 세균을 제거해줍니다.

② 천연 재료 활용 (식초+베이킹소다)

• 베이킹소다 1컵 + 식초 1컵을 넣고 온수 세탁을 실행하면 천연 탈취 및 세균 제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단, 이 방법은 찌든 때 제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가벼운 청소나 보조 관리용으로 적합합니다.

 

3. 고무패킹 청소

 

드럼세탁기의 경우, 문 주변에 있는 고무패킹(도어 가스켓) 부분은 곰팡이와 세균이 가장 잘 자라는 부위입니다.

물이 고이기 쉽고 공기 흐름이 약해 건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마른 걸레로 고무패킹 안쪽 물기 제거
• 면봉이나 칫솔을 이용해 틈 사이 찌꺼기 제거
• 곰팡이 얼룩이 있을 경우, 락스 희석액(물:락스 = 10:1 비율)으로 닦아줌
• 청소 후에는 문을 열어두어 완전히 건조시켜줘야 합니다

드럼세탁기를 매일 사용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고무패킹을 닦아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4. 세제 투입구 청소

 

세제 투입구는 세제가 흘러나오며 습기와 함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공간입니다.

이곳을 방치하면 세제가 굳거나, 세탁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세제 투입 트레이를 완전히 분리
• 흐르는 물에 씻고, 칫솔로 내부 틈새까지 문질러 닦아냄
• 내부 고정 부위도 젖은 천으로 닦고, 마른 천으로 물기 제거

세제 트레이는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경우 찌꺼기가 더 잘 남기 때문에 더 자주 점검해야 합니다.

 

5. 필터 청소(배수필터 및 먼지 필터)

세탁기 하단에 위치한 배수필터는 이물질, 머리카락, 작은 단추, 먼지 등이 쌓이는 공간입니다.

청소하지 않으면 배수 불량, 고장,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 전원 OFF + 물기 제거 수건 준비
• 필터 커버를 열고, 배수 호스를 빼서 잔수 배출
• 필터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분리 → 흐르는 물에 씻고 칫솔로 문질러 청소
• 청소 후 다시 조립하고, 필터 커버 닫기

필터는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에 한 번은 꼭 청소해줘야 세탁기가 오래 갑니다.

 

6. 세탁기 외부 및 사용 후 관리 팁

세탁기의 외부도 물기와 먼지로 인해 얼룩이 생기기 쉬우며, 전면 디스플레이 부위는 정전기 때문에 쉽게 더러워집니다.

• 외부는 부드러운 극세사 천 + 중성세제를 희석한 물로 닦아줍니다
• 사용 후에는 세탁기 뚜껑이나 문을 열어두고, 내부를 건조시켜 곰팡이 발생 방지
•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할 때는 세탁 후 반드시 문 열기 + 물기 닦기 필수

▶ 세탁기 청소 주기 요약

• 세탁조: 한 달 1회
• 고무패킹: 일주일 1회
• 세제 투입구: 2주 1회
• 배수필터: 한 달 1회
• 외부 관리: 필요 시 수시로

세탁기는 보이지 않는 내부가 곧 위생의 핵심입니다.
정기적인 청소 없이는 오히려 세탁물이 더러워지고, 악취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